박근혜에 '中2 시절 비키니 사진' 보여주자…

머니투데이 중앙일보 2010.10.16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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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국정홍보처가 발간한  제 7권에 소개된 중학교 2학년 당시 박근혜 전 대표 사진.ⓒ중앙일보 제공↑2003년 국정홍보처가 발간한 제 7권에 소개된 중학교 2학년 당시 박근혜 전 대표 사진.ⓒ중앙일보 제공


최근 정가에서 '광폭 행보'를 보여온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온라인 공간에서도 화제다. 가장 큰 관심을 모은 것은 지난 1967년 박 전 대표가 중학교 2학년 당시 바닷가에서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찍은 흑백사진.

이 사진은 13일 보도된 중앙일보 디지털뉴스룸 이병구 기자의 거가대교 르뽀기사 '158m 주탑오르니 한려수도가 한눈에' 에서 발췌한 것이다. 이후 일부 온라인 사이트에서 이를 인용보도하면서 화제가 됐다.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의상이라는 점과 현재 모습을 유추해볼 수 있는 얼굴 생김새 때문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다. 박 전 대표는 국감장에서도 동료 의원들이 이 사진을 화제에 올리자 별말 없이 웃어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여성 대통령 이야기를 다룬 모 방송사의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박 전 대표의 이름도 자연스럽게 인터넷상에서 거론된다.

아직 대권행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았음에도 박 전 대표를 다룬 책도 최근 출간돼 박 전 대표 지지자들의 관심을 끈다.



한나라당내 친박(친박근혜) 의원들은 이에 대해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박 전 대표가 의도한 바는 아니라 할지라도 여론의 지나친 관심은 조기 대권행보로 비치면서 자칫 이명박 대통령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디지털뉴스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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