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분양, 전월比 절반..보금자리가 '변수'

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2010.10.1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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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4개 사업장서 1만3595가구 일반분양

다음달 아파트 신규 분양 물량이 10월의 절반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1월 중 전국 24곳 사업장에서 총 1만7354가구 중 1만3595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이같은 물량은 10월의 2만5375가구 대비 46% 줄어든 것이며 지난해 11월의 1만6578가구와 비교해서도 18% 감소한 것이다. 다만 약 9000~1만 가구 정도로 예정된 3차 보금자리주택 지구의 사전예약이 다음달로 확정되면 월간 공급물량은 이번달과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지역별 일반분양 예정 물량은 서울이 5곳 766가구, 경기·인천 17곳 1만2184가구, 지방 2곳 645가구이다.

서울은 5개 사업중 가운데 4곳이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이다. 롯데건설이 동대문구 용두동 142번지 용두4구역 재개발사업장에서 ‘롯데캐슬’을 공급한다. 83~142㎡(이하 공급면적) 총232가구 중 10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1호선 제기동역이 걸어서 5분 거리고 인근에 고려대학교와 다수의 초·중·고교가 위치해 있다.



포스코건설은 성동구 행당동 155-1번지에서 ‘더샾’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한다. 84~134㎡ 총 49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한양대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하며 2호선?5호선?중앙선 등 3개 노선이 교차하는 왕십리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동부건설은 서울 은평구 역촌동 220번지 은평연립 재건축사업장에서 ‘센트레빌’ 공급에 나선다. 59~113㎡ 총400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은 45가구다. 상신초·역촌초·덕산중학교 등이 가깝고 지하철로는 6호선 응암역이 인근에 있다.

경기·인천에서는 총 17개 사업장에서 1만2184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전국 분양물량의 90% 수준에 달하는 것이다. 특히 광교신도시와 별내신도시, 송도국제도시 분양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져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남양주시 별내택지지구와 광교신도시 모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에 나선다. 별내지구 A6-2블록에 들어서는 '휴먼시아'는 84㎡ 5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별내지구는 서울시와 구리시 경계점에 있어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현재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별내IC를 이용해 서울·수도권 진출입이 용이하고 경춘선 별내역사(2011년 이후) 신설과 함께 별내~상봉동간 BRT구간이 신설되면 경춘?중앙선과 지하철 6?7호선도 쉽게 환승될 예정이다.

LH는 또 광교신도시 A10, 26~27블록에서 ‘휴먼시아’ 10년 공공임대의 공급에 나서며 일반분양 물량은 74~135㎡ 총3037가구로 조사됐다. 광교신도시는 2011년까지 면적 1130만1699㎡에 3만1000가구를 수용 할 계획이다. 광역교통개선책으로 도로 6개구간이 신설되며 2014년까지 신분당선연장선 정자~광교구간이 개통 될 예정이다.

롯데건설 등 건설사 4곳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A3블록에서 공급에 나서며 이중 84~164㎡ 총1439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송도국제도시의 주요 인프라를 단지 주변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인천대교(개통)와 글로벌캠퍼스 및 국제학교를 시작으로 중앙공원, 호텔 등 기반시설의 본격적인 조성이 예상된다.

지방에서는 부산 해운대구 재건축 물량의 청약이 주목된다. 현대·두산건설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 1525번지 AID아파트 재건축사업장에서 ‘힐스테이트·두산위브’의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총 2369가구 중 일반에 공급되는 물량은 500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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