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3분기 최대 영업실적 거둔다-우리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2010.10.15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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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한진해운 (12원 ▼26 -68.4%)은 2분기에 대규모 영업이익을 확보했으며 3분기에도 컨테이너 해운시장의 전형적인 성수기 효과로 역대 최대 영업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15일 전망했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진해운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5% 증가한 2조5870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314억원과 2309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돼 분기 기준으로 최대의 영업실적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실적 호조는 컨테이너 운임 및 수송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라며 "벌크선 부문은 아직 미흡했지만 3분기 컨테이너 해운시장의 성수기 효과가 본격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세계 컨테이너 해운시장은 운임 상승과 수송량 확대로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진해운의 3분기 평균 컨테이너 해상운임은 1607달러/TEU(전년 동기대비 72.6% 증가)였으며 기존 분기 최고치(2008년 3분기: 1,525달러/TEU)를 5%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그는 "컨테이너 해운시장은 4분기에 수송량 감소와 운임 하락 등의 계절적인 특성을 보여 결국 영업실적도 3분기 대비 약세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계절성에 의한 일시적 하락이므로 해운산업의 장기 사이클 측면에서 하락 반전한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4분기 운임 및 수송량은 전년 동기대비 높게 유지될 것이며 영업실적도 전년 동기에 비해 급증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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