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3년만에 호남행

머니투데이 광주=뉴시스 2010.10.1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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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3년만에 호남행


유력 대권주자인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3년만에 호남을 찾았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감사2반 소속인 박 전 대표는 14일 오후 광주지방국세청에 대한 국정감사를 위해 광주를 방문했다.

국감 활동 차원이지만 차기 대선주자인 박 전 대표가 호남을 찾은 것은 남다른 의미를 안고 있다.



박 전 대표의 호남 방문은 지난 2007년 11월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첫 지원유세를 위해 광주전남을 찾은 지 3년만이다.

박 전 대표는 역대 한나라당 대선주자들 가운데 가장 지극정성으로 호남에 공을 들여왔다. 이른바 '서진전략'을 통해 호남 껴안기를 시도하다, 지난 대선 이후 시들해진 상태다.



이번 광주 방문을 계기로 호남 민심잡기 행보를 또다시 이어갈지 주목된다.

박 전 대표는 이 날 광주지방국세청에 대한 국감 질문에서도 광주지역의 어려움을 껴안았다.

박 전 대표는 "광주지역 고용률이 전국에서 최저 수준이다"며 "광주국세청은 지역의 고용상황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세정을 펼쳐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또 "근로장려금 지급 안내 숫자보다 실제 신청인원이 많은 것은 광주지방국세청의 데이터베이스 관리가 잘못된 것이다"고 지적한뒤 ""저소득근로자 가구가 누락되지 않도록 데이터베이스 관리를 철저히 하고, 애로기업을 위한 간편조사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지역 건설업체의 잇따른 법정관리 신청으로 지역경제에 어려움 많다"며 "지역의 세정 현장에서 보다 세밀하게 노력해줘야 효과가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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