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지주사 전환 하림, 신고가 경신

머니투데이 임상연 기자 2010.10.1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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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회사 전환을 진행 중인 하림 (3,480원 ▼15 -0.4%)이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4일 오전 9시22분 현재 하림은 전일대비 4% 오른 42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52주 신고가인 4295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거래량은 84만여주로 키움증권, 동양종금증권 창구 등에서 주로 매매되고 있다.

하림은 지난 12일 육계가공 및 사료제조업 등의 사업부문과 투자사업 부문으로 회사분할을 결정했다.



자본금 분할비율에 따라 분할되는 회사는 하림홀딩스(가칭)가 0.43, 분할신설회사(하림(가칭))는 0.57의 비율로 분할될 예정이다. 분할기일은 내년 1월1일이다.

지주사 전환으로 기업가치가 재평가 받을 것으로 기대되자 최근 이틀간 외국인과 기관들은 각각 11만3000여주, 55만4000여주를 순매수했다.

이정기 SK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림 기업 분할 의미는 투자 부문, 영업부문 가치의 재부각 기회를 뜻한다"며 "복잡한 지배 구조 단순화 및 투자 자산 재평가로 가치가 레벨업 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대형 프랜차이즈의 대기업 육계 수요 또한 증가해 긍정적"이라며 "투자자산 980억원(장부가)과 농수산홈쇼핑(18.7%) 실제가치가 약 1300억원을 감안하면 자산가치 또한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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