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신규품목 확보 성장력 회복-NH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2010.10.1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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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3일 유한양행 (77,400원 ▲3,400 +4.59%)에 대해 적극적인 품목 도입 노력과 인수·합병(M&A) 및 제휴 모색 등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구축한 점이 견고한 실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고성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94억원, 2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와 4.6%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매출액의 경우 머시론(피임약)과 씨잘(알러지치료제) 등 신규 도입 품목들의 매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정부 규제와 영업일수 감소 등으로 인한 주력 ETC 제품들(아토르바, 안플라그, 로자살탄 등)의 매출이 부진을 보여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에 그칠 것으로 분석했다.

유한양행은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트윈스타(고혈압복합제, 피크 매출액 500억원 전망)를 신규 도입해 올해 11월부터 공동판매를 시작하고 내년 말에는 700억원 규모의 대형 품목을 도입할 예정이다.



그는 "4분기부터 쌍벌제 시행(11월 시행 예정)에 따른 대형 제약사 영업환경 개선으로 유한양행의 기존주력 ETC 제품들의 점진적인 매출 회복이 기대된다"며 "이러한 신규 도입 품목 확보와 영업환경 개선으로 내년에는 안정적인 외형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올해를 바닥으로 자회사 유한킴벌리의 실적이 회복할 것이란 전망도 긍정적 요소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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