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시장은 머니투데이방송(MTN) 개국 2주년을 맞아 진행된 인터뷰에서 "지금은 새로운 CEO가 임명되는 등 돌파구를 만들어가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만에 하나 (이 사업이) 굉장히 힘든 상황이 된다면 서울시가 코레일과 함께 공공개발을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기존 방식대로 진행할 수 있는 토대가 생겼고 서울시가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은 지원하겠다"며 "만약 민간투자가 안되면 공공이 나서서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강르네상스 사업 등 대형프로젝트가 서울시의회 견제를 받는 상황에 대해 "강변 공간을 계속 늘려나가는 것은 전세계 도시의 숙제"라는 말로 대형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서울의 금융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국제 금융인력 유치를 위해선 교육·의료·문화 환경이 중요하다"며 외국인을 위해 국제학교 설립 필요성을 제기했다.
'무상급식'과 관련해서는 "현장에서 여론을 들어보면 학부모들은 무상급식보다 학교주변 안전에 대해 더 관심을 갖고 있다"며 "시의회, 시민단체와 함께 협의체를 만들었고 이를 통해 10월 중순까지는 결론을 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