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만도·현대모비스 '동반 강세'…성장성↑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2010.10.1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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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 대표주 만도 (34,650원 ▼100 -0.29%)현대모비스 (223,500원 ▼4,000 -1.76%)가 증권사 호평에 힘입어 강세다.

11일 오전 9시28분 코스피 시장에서 만도는 전일 대비 4.8% 오른 14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실적개선 기대감에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IBK투자증권은 이날 만도의 매출처 다변화 등 실적과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목표주가 20만원의 신규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고태봉 연구원은 ""자동차 부품주의 디스카운트 요인은 한국 완성차 업체에 국한된 납품구조와 기술종속이라는 한계 때문이었다"며 "상장폐지 후 10년간 매출처 다변화, 전장화 등 훨씬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주식시장에 재등장했다"고 진단했다.



고 연구원은 "한동안 소원해졌던 현대차 그룹과의 납품관계가 복원되면서 매출액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아울러 GM 등 미국 빅3와 PSA, BMW 등 유럽업체들의 수주, 중국 로컬업체 등 해외 OE로의 납품처 다변화가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호평했다.

현대모비스 (223,500원 ▼4,000 -1.76%)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3.1% 오른 26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지난달 30일 이후 7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날 현대모비스에 대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당초 전망을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 채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올렸다.


최대식 연구원은 "원화 절상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단기 조정 가능성은 있으나 펀더멘털이 뛰어나 환율이 안정을 찾으면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며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9%, 29% 증가한 3조4940억원과 459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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