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HID전조등 불법장착 3년새 3배이상 증가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0.10.1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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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불법개조 고발 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HID 전조등 불법장착이 3년 새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박순자 의원(한나라당)이 국토해양부로부터 제출받은 차량 불법개조 적발 조치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7년 2489건이던 총 고발 건수가 2008년 2755건, 2009년 3484건으로 증가했다. 이중 HID 전조등 불법장착에 의한 불법개조는 2007년 547건에서 2008년 776건, 2009년 1696건으로 310%가 급증했다.

또 3년간 유형별 불법개조로 인한 고발, 과태료, 정비명령 등의 총 적발 건수를 보면 △밴형 화물자동차 적재함 구조변경 5051건 △HID 전조등 불법장착 5026건 △등화장치 색상변경 및 설치위치 부적정 1만5735건 △소음기 불법변경 1368건 △신규자동차 범퍼가드 장착 4199건 △일반형 화물자동차의 불법 구조변경 1650건 △저상트레일러 폭 확대 215건 △지프형차량 너비·높이 임의개조 649건 △LPG장치 구조변경 173건 △안전기준 위반 6564건 △기타 7896건 등이었다.



이 중 HID 전조등의 불법장착에 의한 차량 불법개조 고발, 과태료, 정비명령 건수는 2007년도 981건이던 것이 2008년 1315건, 2009년 2730건 매년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박의원은 "HID 전조등의 불법장착에 의한 차량 불법개조는 시골길이나 어두운 도로에서 사용할 경우 상대방의 시야를 마비시켜 치명적인 사고를 불러 올 수 있다"며 관계당국의 특별대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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