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최씨는 10년간 전업주부로 살아오다 1983년 대그룹의 주부사원으로 뽑혀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38세에는 광고회사의 카피라이터가 됐고, 이 회사에서 국장까지 승진했다.
2000년대 초반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하면서부터는 스타가 됐다. 케이블채널 스토리온의 ‘박철쇼’ 등에도 출연하며 부부와 사회 문제 등에 대해 자신만의 확고한 주장을 펼쳤다.
‘밥은 굶어도 희망은 굶지 마라’, ‘행복 멘토 최윤희의 희망수업’, ‘웃음 헤픈 여자가 성공한다’, ‘.너의 인생에 태극기를 꽂아라’, ‘행복이 뭐 별건가요?’, ‘행복의 홈런을 날려라’ 등의 저서를 남겼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출판공보위원, 서울특별시 영상매체 심의위원 등을 역임했다.
한편, 경찰은 최씨와 남편 김씨가 동반 자살을 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발견 당시 남편 김씨는 욕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로, 최씨는 침대에서 바른 자세로 누워 숨진 채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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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현장에서는 최씨가 직접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유서도 발견됐다. ‘2년 전부터 몸에 이상을 느꼈다. 폐, 심장질환으로 힘들다. 주위 사람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