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한-EU FTA 후속조치 나서야"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10.10.08 08:29
글자크기
김황식 국무총리는 8일 "내각은 대통령의 순방 외교가 내실 있고 구체화 될 수 있도록 한-EU FTA 국내 비준 절차 등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 날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내각은 농업을 비롯한 국내 산업 보호대책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총리는 "대통령께서 아셈정상회의 등 순방을 마치고 어제 귀국하셨다. 각국 정상과 양자 회담을 통해 좋은 성과가 있었다"며 "한-EU FTA 서명을 통해 한국과 EU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또 "채소류 가격 급등 서민 생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채소값은 물가에 영향이 크고, 이와 함께 동절기 유가 상승 가능성도 있어 예의주시할 필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총리가 된 후 가장 큰 걱정은 서민들이 먹고 사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까"라며 "앞으로도 총리는 물가를 비롯한 서민생활안정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가질 것이며, 내각도 서민생활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장관들이 각별한 사명감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날 국가정책조정회의는 김 총리 취임 후 처음 열리는 것으로 그 동안은 총리 부재로 인해 8주 동안 휴업 상태였다. 김 총리는 "오늘 회의는 제가 주재하는 첫 국가정책조정회의"라며 "지금까지의 노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실질적이고 생산적인 국정 논의의 장으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