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사우디 카우스트大와 해수담수화 연구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2010.10.0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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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 최초 중동 대학과 산학협력…향후 공사 입찰 등서 우위 기대

↑이영남 GS건설 기술본부장(사진 오른쪽)이 사우디아라비아 카우스트 대학교 게리 아미 교수와 산학협력 연구소 현판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GS건설↑이영남 GS건설 기술본부장(사진 오른쪽)이 사우디아라비아 카우스트 대학교 게리 아미 교수와 산학협력 연구소 현판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GS건설


GS건설 (15,400원 ▼250 -1.60%)이 국내기업 최초로 중동지역 대학과 산학협력을 실시하고 거점 연구소도 운영한다.

GS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 카우스트 대학교와 손잡고 미래 신성장동력사업 중 하나인 해수 담수화 연구에 본격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카우스트 대학교는 지난해 사우디 정부가 과학 기술 육성을 목표로 130억달러의 건설비를 들여 2009년 9월에 개교한 학교로 현재 미국 스탠퍼드, 영국 케임브리지 등 전세계 40여개 유수 대학 연구기관들과 파트너십 협약은 물론 다우케미칼, GE, IBM 등 20여개 글로벌 기업들과 산학협력을 맺고 있다.

이번 산학협력에 따라 GS건설은 세계적인 수처리 분야 전문가인 게리 아미 교수가 총괄하는 카우스트 담수화 센터와 공동으로 저에너지.고회수율 담수화 시스템 개발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면 담수화 플랜트 건설시 원가 25%, 유지관리비 20%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GS건설은 기대하고 있다.

이영남 GS건설 기술본부장(CTO)은 "사우디 연구소를 거점으로 세계 석학 및 기업들과 해수 담수화 공동연구를 추진할 것"이라며 "카우스트와 산학 협력을 맺고 있는 중동 주요 발주처 등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향후 중동 해수 담수화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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