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교과위, 증인채택건 등으로 이틀째 파행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2010.10.0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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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관제시위 논란으로 회의가 중단되는 파행을 겪은 교육과학기술부에 대한 국정감사가 6일에도 다시 중단되는 등 파행을 지속하고 있다.

전날 국감 장소인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열린 보수단체의 시위가 교과부의 주도로 일어난 것 아니냐는 등의 논란으로 파행을 겪은 교과부 국감은 이날 상지대 사태와 관련한 이우근 사학분쟁조정위원장에 대한 증인채택 문제가 쟁점이 됐다.



야당 간사인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한나라당 의원 일부가 김문기 상지대 전 이사장의 후원금을 받았다면서 해당 의원 증인 채택 논의에서 빠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사학분쟁조정위원장을 증인으로 채택하지 않기로 한 여야 합의도 인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나라당 간사인 서상기 의원은 증인에 김문기 전 이사장이 포함돼 있고 필요하면 사학분쟁조정위원장을 부르는 것을 검토하기로 여야가 합의해 놓고 느닷없이 파기하자는 것은 신뢰상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맞섰다.



양측이 충돌하자 변재일 교과위원장은 회의를 시작한지 1시간이 조금 지난 오전 11시 10분쯤 국정감사 중단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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