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시프트 1800가구, 내일부터 청약 시작

이유진 MTN기자 2010.10.0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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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시세보다 30%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되는 장기전세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강남 세곡 등 1800여 가구의 청약 접수가 시작되는데, 바뀐 청약 조건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올해의 마지막 장기전세물량 천 817가구에 대한 청약 접수가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지역별로는 강남세곡지구에 424가구가 공급되고, 강일2지구와 마천지구에 각각 648가구와 618가구가 배정됐습니다.



강남과 동대문 지역 등에 재건축 시프트도 각각 20가구 가량 포함됐습니다.

59제곱미터 소형 평형부터 114제곱미터 대형평형까지 다양하게 공급되며, 입주는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소비자들의 눈길을 끄는 것은 저렴한 공급가격.


59제곱미터의 경우 1억 130만 원에서 1억 천 680만 원, 84제곱미터가 1억 5천 9백만 원부터 2억 천만 원선에 책정됐습니다.

재건축 단지 내에 공급되는 매입형 시프트 일부를 제외하고는, 주변 아파트 전셋값의 70% 수준입니다.

[전화 인터뷰] 함영진 / 부동산써브 실장
"수도권 전세 시장 불안 양상 속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차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고요. 특히 이번에는 강남권 물량이 대량으로 공급된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다만 이번 공급부터 소득제한이 새롭게 적용되는 등 바뀐 청약 자격 조건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85제곱미터 이하 시프트는 3인 가족 기준 월 584만 원을 초과하면 청약할 수 없고, 85제곱미터 초과 시프트는 월 700만 원을 넘으면 안됩니다.

반면 4자녀 이상의 무주택 세대주에게는 '시프트 0순위'제도가 도입돼 당첨 우선권이 주어집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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