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스엘시디 LED 사업 확대… 200억원 투자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10.09.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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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스엘시디 (0원 %)(대표 이승규, 오인환)가 모니터에 이어 TV로 발광다이오드(LED) 사업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200억원을 투자, 생산능력을 늘리기로 했다.

디에스엘시디는 LED 백라이트(BLU) 패키지 설비 증설에 2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3분기 현재 월 3000만 개 규모인 LED 패키지 생산능력(캐파)을 내년 상반기까지 월 1억 개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가 LED 신규 투자를 결정한 것은 노트북에 이어 모니터 시장에 진입했고 4분기엔 TV 시장에도 침투하는 등 패키지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노트북은 이미 양산 승인을 얻었고 모니터용은 3분기 승인을 획득해 10월부터 양산에 들어간다"며 "4분기엔 TV용 시장까지 진입을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돼 캐파를 확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BW 발행으로 확보한 200억원을 LED 투자에 활용한다"고 덧붙였다.

디에스엘시디는 중대형 디스플레이 백라이트 전문기업으로 한솔LCD (5,870원 ▼90 -1.51%)에 이어 업계 2위에 올라 있다.

신 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지난해 LED 전문 자회사 루미브라이트를 합병, LED 사업을 내재화한 후 올 초까지 1차로 100억원을 투자했다.


회사 고위 관계자는 "LED 패키징과 모듈 개발 등 대규모 공급에 필요한 기술력 검증은 끝났다"며 "생산능력 확충으로 하반기 LED BLU 부분을 성장 사업으로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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