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개막식 참석에 앞서 헬기편으로 세종시 공사현장과 금강의 금남보 상공을 약 10분간 선회하며 직접 둘러봤다. 헬기에는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이 함께 탑승해 각 사업의 진척 현황을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앞으로도 바이오, 반도체 등 과학기술과 첨단산업이 중심이 된 대한민국의 실리콘 밸리로서 충청 광역경제권 발전 전략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도 충청 발전에 관심을 갖고 협력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백제문화단지 완공을 축하하고, 1400년전 백제문화의 재현을 통해 그 진취적인 기상과 찬란한 문화역량이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사비왕궁의 첫 문을 여는 개문의식을 통해 왕궁촌에 입장, 고증을 거쳐 재현된 전각들과 5층 목탑 등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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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세계대백제전'은 1994년부터 시작해 17년 만에 준공된 백제문화 재현단지 완공을 기념하고 백제문화 재조명과 세계화를 도모하기 위해 18일부터 공주·부여 일원에서 한 달간 열리는 행사다.
이 대통령은 개막식에 앞서 백제문화단지 사비궁내 무덕전에서 지역 정계·경제계·주민대표·주한외교 공관장·백제인 후예 일본인 등과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 힘쓰고 있는 일본여행사 대표들을 격려하고 한일 인적교류에 더욱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