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에 이찬우씨 유력

머니투데이 송정훈 기자 2010.09.13 19:19
글자크기
300조원 규모를 자랑하는 국민연금의 운용을 총괄하는 기금운용본부장(이사)에 이찬우 신협 신용·공제사업부문 대표(56)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후보추천위원회가 12명의 지원자 중 4명에 대해 면접을 실시한 결과 이 대표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과거 연기금 운용 경력이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대우경제연구원,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을 거쳐 지난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사학연금의 자금운용관리단장, 운용본부장을 맡았다.

이 대표는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 장관의 승인 절차와 청와대 검증 등을 거쳐 임명권자인 전광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최종 임명하게 된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이 대표가 위원회 면접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며 "다만 정부 승인 절차 등이 남아 있어 최종 선임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연금은 당초 지난 7월부터 후임 기금운용본부장 공모를 실시했지만 적임자를 찾지 못해 재공모를 실시하는 등 난항을 겪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