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 '이번엔 13억 중국시장이다'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2010.09.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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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텔 등 중국 3대 통신사 동시 출시... 급성장 중국시장 공략 ‘시동’

↑삼성전자가 8일 차이나텔레콤 등 중국 3대 통신사업자를 통해 중국에 전략스마트폰 '갤럭시S'를 동시에 시판했다. ↑삼성전자가 8일 차이나텔레콤 등 중국 3대 통신사업자를 통해 중국에 전략스마트폰 '갤럭시S'를 동시에 시판했다.


삼성전자 (77,600원 ▲400 +0.52%)의 전략스마트폰 ‘갤럭시S'가 중국 대륙에 상륙한다.

삼성전자는 8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제무역센터전시관에서 ‘갤럭시S 런칭행사’를 열고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등 중국 3대 통신사업자를 통해 갤럭시S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런칭행사에는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 박근희 중국본사 사장을 비롯해 글로벌 미디어, 협력사 등 약 3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차이나텔레콤용 '갤럭시S'. ↑차이나텔레콤용 '갤럭시S'.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잠재수요가 큰 중국시장 출시를 통해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갤럭시S 판매돌풍을 이어가 스마트폰 선두브랜드의 위상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중국 휴대폰시장은 지난해 1억6500만대(GfK 기준)를 기록, 단일 국가 시장규모로는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3세대(3G) 서비스 도입 등으로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는 세계 최대 시장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중국 3대 통신사업자를 통해 동시에 CDMA2000(차이나텔레콤), TD-SCDMA(차이나모바일), WCDMA(차이나유니콤) 등 3가지 방식의 3G 통신기술을 적용한 갤럭시S를 동시에 선보인다. 중국 3대 통신사업자가 3G 단일 모델을 동시에 출시하는 것은 갤럭시S가 처음이다.

중국시장용 갤럭시S는 안드로이드 플랫폼 지원, 10.08cm(4인치) 슈퍼 아몰레드, 1기가헤르쯔(GHz) 중앙처리장치(CPU) 등 갤럭시S의 기본사양을 유지하면서 중국 소비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사업자별 요구사항을 반영했다.


특히 차이나텔레콤용 갤럭시S는 CDMA와 GSM을 동시에 지원하는 듀얼 스탠바이폰이며, 차이나모바일용 갤럭시S는 중국 모바일 방송 서비스인 CMMB기능을 지원하며, 자체 개발한 안드로이드 기반의 ‘Ophone 2.0 플랫폼’을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지원하는 한편, 일부 사업자에는 삼성앱스를 통해 중국어를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도 제공할 계획이다.

신종균 사장은 “갤럭시S를 중국 3대 통신사업자를 통해 동시에 출시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S는 우리나라와 미국에서 각각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하는 등 전세계 판매량 300만대를 기록, 전세계 스마트폰시장에서 판매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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