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대기업 CEO,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0.09.06 13:15
글자크기

사단법인 CEO지식나눔 설립, CEO 경험·노하우 사회에 기부

↑CEO로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모인 CEO 지식나눔 회원들. 회원들은 모두 전현직 대기업 CEO들이다. 좌부터 박종식, 윤봉태, 김종욱, 김종훈, 민경조, 노기호, 이방주, 서요원, 조영철.↑CEO로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모인 CEO 지식나눔 회원들. 회원들은 모두 전현직 대기업 CEO들이다. 좌부터 박종식, 윤봉태, 김종욱, 김종훈, 민경조, 노기호, 이방주, 서요원, 조영철.


전·현직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CEO로서 지나 온 삶과 노하우를 나누는 장을 마련해 화제다.

CEO 31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사단법인 CEO지식나눔(공동대표 조영철·김종욱·노기호·박종식·이방주)은 6일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창립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CEO지식나눔은 김종훈 한미파슨스 회장, 이방주 JR자산관리㈜ 회장, 강정호 전 한국선물거래소 이사장, 김병일 김&장 상임고문, 이상현 전 삼성전자 사장, 김종욱 전 우리투자증권 회장, 노기호 전 LG화학사장, 박종식 전 삼성지구환경연구소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조영철 공동대표(전 CJ홈쇼핑 사장)는 이날 환영사를 통해 "CEO로서 국가와 사회로부터 받아온 관심과 사랑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해 왔고 경험과 지식을 필요한 곳에 나누는 봉사를 하는 쪽으로 회원들의 뜻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CEO지식나눔은 이날 한양대(총장 김종량)와 업무협약을 체결, 강의, 연구활동, 멘토링 등에 상호협력하기로 했으며 앞서 지난달 23일 서울사이버대학(총장 이재웅)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CEO지식나눔은 업무협약을 통해 미래 동량이 될 학생과 이들을 필요로 하는 지자체나 협회·단체 등에 CEO로서 쌓아온 노하우를 강의로 전달할 계획이다.

이 법인은 창립회원들의 출연금으로 설립기금을 조성했고 향후 일반회원의 연회비는 물론 강의·컨설팅으로 얻어지는 수입 중 운영비 일부를 제외한 전액을 사회복지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김종훈 한미파슨스 회장은 "참다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 왔다"며 "경영인으로서 쌓은 경륜과 지식, 재능 및 전문성을 우리 사회와 국가를 위해 환원하는 것이 근본 설립취지"라고 설명했다.


사단법인 CEO지식나눔은 서울 삼성동 159-6 도심공항터미널 414호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문의 : 070-7118-1923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