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AFP와 중국 상하이증권보 등은 중국 자동차기술연구센터를 인용, 8월 중국에서 122만대의 자동차가 팔렸다고 전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55.7%, 7월보다는 15.1% 늘어난 결과다.
스포츠유틸리티(SUV)와 다목적 차량을 포함한 승용차는 전년보다 59% 늘어난 97만7300대가 팔렸다.
이에 따라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에는 대당 6만위안(8850달러), 휘발유차라도 에너지절감 모델인 경우 3000위안이 각각 지원됐다.
중국은 지난해 1364만대의 자동차가 팔려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이 됐다. 올 초엔 계절적 이유로 판매가 주춤했으나 여전히 연간 판매대수는 1500만대 수준으로 전망되고 있다. 상하이증권보는 9월에도 판매 신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상하이자동차(SAIC)와 FAW 등 중국 자동차기업 주가가 이날 상하이증시에서 급등세다. 오후 1시30분(현지시간) 현재 SAIC은 7.6%, FAW는 10%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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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미국에선 8월 자동차시장이 위축된 것으로 드러나 중국과 대조를 보였다. 미국에선 지난해 실시했던 중고차 보상 프로그램이 종료된 것이 판매 감소의 한 이유가 됐다. 각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이 자동차시장의 희비를 가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