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 옥한흠 원로목사 소천

머니투데이 유재석 인턴기자 2010.09.0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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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교회 옥한흠 원로목사 소천


설교 중인 옥한흠 목사설교 중인 옥한흠 목사
대한 예수교 장로회 합동(이하 예장합동) 소속의 사랑의교회 옥한흠 원로목사가 2일 오전 8시43분 72세로 소천했다.

2006년 폐암진단을 받고 투병하던 옥한흠 목사는 지난달 8일 새벽 폐렴으로 인한 고열과 호흡곤란 증세로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이날 오전 항암 치료 중에 폐렴으로 사망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에 차려졌다. 사랑의 교회 담임 목사인 오정현 목사 등 목회자와 예장합동 측 서정배 총회장도 공동장례위원장으로 참여한다. 사랑의 교회 측은 "발인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오늘부터 일반 성도들의 조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옥한흠 목사는 1938년 경남 거제에서 태어나 성균관대 영문학과, 총신대 신학대학원, 캘빈신학교 대학원 신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서 목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2년 목사안수를 받은 옥 목사는 1978년 서울 서초동에 사랑의교회를 개척해 재적교인 8만명, 출석교인 4만5000명의 대형 교회로 키워냈다.

2003년 말 미국 남가주사랑의교회의 오정현 목사에게 담임 목사직을 넘겨주고 조기 은퇴를 단행해 목회직의 세습 관행을 깨뜨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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