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2300억 쿠웨이트 LPG플랜트 수주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2010.09.0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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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시장 첫 진출로 중동지역 수주경쟁력 강화"

↑ 한화건설 김현중 사장(우측)과 발주처인 쿠웨이트 KOTC의 나빌 모하메드 보리슬리 회장(좌측)이 계약서에 서명을 마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br>
↑ 한화건설 김현중 사장(우측)과 발주처인 쿠웨이트 KOTC의 나빌 모하메드 보리슬리 회장(좌측)이 계약서에 서명을 마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한화건설이 쿠웨이트에서 23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

한화건설(대표 김현중)은 쿠웨이트 국영석유저장회사인 KOTC가 발주한 2300억원 규모의 LPG충진플랜트 공사를 수주하고 1일(현지시간) 현지에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쿠웨이트 KOTC 본사에서 개최된 이날 계약식에는 김현중 사장과 나빌 모하메드 보리슬리 KOTC 회장을 비롯해 주 쿠웨이트 문영한 대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쿠웨이트 수도인 쿠웨이트시티 북부 30Km 지점에 위치한 움알아이쉬 지역에 6기의 LPG 저장탱크와 LPG 충진시설 및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EPC(설계·조달·시공) 방식으로 진행되며 완공은 2013년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이번 공사수주로 2007년 사우디를 시작으로 알제리, 요르단에 이어 쿠웨이트에 진출함으로써 중동과 북아프리카 시장에서의 수주경쟁력을 강화했으며 고부가가치 산업인 가스 플랜트 분야에 실적을 보유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화건설은 앞으로 중동과 북아프리카 시장에서의 화공과 발전플랜트 분야를 기반으로 동남아와 CIS 등으로 해외사업을 확장하고 건축과 토목 분야로의 해외사업 다각화를 통해 2015년 글로벌 100대 건설사로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김현중 한화건설 사장은 "이번 공사수주는 앞으로 대규모 발주가 예상되는 쿠웨이트는 물론 중동시장에서의 수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해외 발전 및 정유·담수 플랜트에 이어 가스 플랜트로 사업범위를 확장해 해외플랜트 분야에서 폭넓은 기술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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