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IT수도 서울, 전자정부 협의체 이끈다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10.08.3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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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6일부터 3일간 서울에서 창립총회, 초대 의장도시 서울로 의견 모아져

서울시가 세계 주요도시에 제안해 결성된 '세계도시 전자정부 협의체'가 서울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 샌프란시스코 등 세계 50여개 도시가 참여하는 '세계도시 전자정부 협의체' 창립총회가 9월6일부터 3일간 남산 하얏트호텔에서 개최된다고 31일 밝혔다.

세계도시 전자정부 협의체는 정보기술을 활용한 행정모델을 공유, 세계 각국 도시의 정보격차를 해결하고자 발족한 국제기구로 2008년 7월 서울에서 열린 '세계도시 전자정부 시장포럼'에서 서울시 제안으로 발족했다.



이번 창립총회는 7일 개막식과 본회의가 열리며 8일에는 워크숍이 예정돼있다. 개막식에는 워싱턴 부르킹스연구소 부소장인 대럴 엠 웨스트 교수가 기조연설을 한다. 본회의에서는 '협의체 규약'을 의결하고 협력프로그램과 사업, 발전방안 등이 논의된다.

본회의에서는 또 의장 및 부의장도시와 차기 개최도시가 선정될 예정이다. 초대 의장도시는 협의체 창립을 주도해온 서울시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삼성SDS, LGCNS, KT 등 우리 기업들의 첨단 IT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도 마련, 행사기간 이들 기업이 참여하는 'IT전시관'이 운영된다. 워크숍에는 국내외 IT전문가와 학계 관계자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시 송정희 정보화기획단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서울시의 IT정책, 기술, 기업을 세계적으로 알려 도시브랜드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협의체가 IT 신흥시장 개척 등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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