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유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은 25일 전통시장 미소금융 소액대출 사업의 '모범사례'로 꼽히는 대전시 도마동 도마큰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서민들이 손쉽게 대출받는 '찾아가는 미소금융'을 위해 다양한 인프라 구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 달 중순부터 스마트폰을 통해 미소금융 대출 수요자의 신용등급을 확인하고 대출 등록까지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미소금융재단은 아울러 내년 이후 미소금융 금리 차등화와 대출재원 다양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 이사장은 "상환을 잘 하는 대출자에겐 금리 인센티브를 주고, 연체자에겐 패널티를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대출재원 다양화를 위해서도 여러 아이디어를 검토 중"이라고 했다.
김 이사장의 이날 대전 도마큰시장 방문에는 권혁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염홍철 대전시장, 김정태 하나은행장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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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금융 수혜 전통시장인 도마큰시장은 미소금융중앙회로부터 전국 최우수 운용상을 받은 곳이다. 작년과 올해 모두 2억원의 대출자금을 받아 모두 160여명(대출건수 207건)의 상인들에게 7억4450만원 규모의 대출을 집행했으며 회수율이 100%에 달해 이번에 1억원의 추가지원금이 전달됐다.
김 이사장은 "도마큰시장은 미소금융 대출 이후 상인들을 대상으로 고금리로 일수업을 하던 사채업자들이 모두 사라질 정도로 미소금융의 대표적인 성공 모범사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