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입금 증가분에 대해서는 무이자 무보증 융자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승연 한화 (26,550원 ▼600 -2.21%)그룹 회장이 24일 협력업체 현장을 방문해 '상생' 의지를 다졌다.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즉시 해결책을 제시하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4일 인천시 고잔동에 위치한 협력업체 보성테크놀로지를 방문해 이 회사 홍기석 사장을 만나 환담하고 있다.
김 대표는 "한화는 우리 회사와 22년이 넘게 거래한 가장 든든한 맏형 같은 회사"라며 "믿음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진 다른 협력업체 보성테크놀로지 방문에서도, 원자재 가격 인상분을 납품가격에 반영해달라는 요구를 받고, 납품가격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것을 지시해 고민을 해결토록 조치했다. 보성테크놀로지는 1969년부터 ㈜한화에 왁스코팅지와 종이상자를 납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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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측은 이번 방문이 협력사들 하여금 든든한 후원군이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해 제품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번 협력업체 방문 행사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앞으로 주요 계열사 CEO와 담당임원들이 직접 협력업체를 방문해 상생협력을 위한 지속적인 유대를 강화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그룹은 이번처럼 현장방문 외에도 100억 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하는 등 다양한 '상생 방안'들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