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체인지' 교육시장 돌풍? 미풍?

임원식 MTN기자 2010.08.2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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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어려운 교육시장에도 불구하고 최근 인수합병과 투자를 늘리는 등 대상 (21,750원 ▼150 -0.68%)의 교육사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대자본을 바탕으로 외형성장은 물론 해외시장 진출까지 노리는 등 분주한 모습입니다. 임원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방송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던 김종학프로덕션을 투자회사 UTC앤컴퍼니가 인수하면서 사명이 바뀐 '더체인지'



UTC는 이 기업을 통해 약 4백억 원을 투자해 교육사업을 시작했습니다

UTC의 지분 100%가 식품업체인 대상 임창욱 회장의 소유인 것을 감안하면 더체인지는 사실상 대상의 교육업종 계열사입니다.

출범 석 달에 불과하지만 더체인지는 '지스터디'와 '지니어스'라는 중고등 온라인사업을 비롯해 교육 콘텐츠사업과 60여 곳의 학원을 운영하는 등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초ㆍ중등 온라인 교육사이트인 크레듀엠을 인수하는 등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광원 / 더체인지 중ㆍ고등 총괄본부장
"'학'과 '습'의 조화가 될 수 있는 플랫폼 성격이나 콘텐츠 성격을 크레듀엠이 많이 갖고 있었고 저희 중둥 온라인사업 진행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같은 성장의 근원은 대상의 자본력.

더체인지는 최근 교육시장의 어려움을 역이용해 외형성장에 대한 투자를 더욱 늘려나갈 태세입니다.

이미 올 하반기 계약만료를 앞둔 스타강사 영입과 서울 강남지역을 비롯한 '버블세븐'지역 학원 인수에 대한 물밑교섭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미국 '디스커버리 에듀케이션'과 콘텐츠 라이선스 계약을 논의하고 있는가 하면 중국의 '신동방'과 일본 '슈웨이' 등 해외 교육업체들을 역할모델로 삼아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반영진 / 더체인지 교육사업부 대표
"국내에서 온ㆍ오프라인, 콘텐츠 모두 2위권을 단기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내년 하반기에 중국과 인도네시아, 미국에 진출해 교육콘텐츠와 솔루션, 멀티미디어 등을.."

대기업 자본을 발판으로 나홀로 공격 경영에 분주한 더체인지.
메가스터디를 정점으로 둔 기존 교육시장에 어떤 돌풍을 일으킬 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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