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씨, 슈퍼주니어 콘서트 실황 3D 촬영

케이디씨 정보통신은 자회사인 리얼스코프와 SBS, SBS플러스,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인기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의 아시아투어 콘서트(슈퍼쇼 3) 실황을 3차원(3D) 입체 영상물로 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4~15 양일간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이번 콘서트는 2만여명의 국내외 팬들의 열광 속에 리얼스코프가 자체 제작한 3D카메라 6세트와 미국 3알리티 카메라 5세트를 포함해 총 11세트의 3D 카메라가 동원해 촬영했다.

특히 이번 공연 촬영은 기획 단계부터 3D 영상에 최적화된 무대 세트와 조명, 카메라 위치 등 3D제작을 염두에 두고 진행됐다.

이번 촬영은 케이디씨정보통신이 지난 6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주한 글로벌 3D 프로젝트 사업 수주 이후 첫 번째 내놓은 결과물로, 오는 2013년까지 총 40여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매년 한편씩 글로벌 3D 콘텐츠를 제작하게된다.

조성룡 케이디씨 대외협력실 상무는 "내년도에는 아시아를 포함한 미국, 유럽 등지에도 수출할 수 있는 해외 유명 스타의 내한 공연 또는 해외 대형 뮤지컬 등을 3D로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