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량한'기업에 투자하는 사회책임투자(SRI:Socially Responsible Investment)개념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희망에서 출발해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Corporate Governance)를 중시하는 장기투자 철학입니다.
국내 최초로 SRI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KTB자산운용의 'KTB그레이트SRI ETF'는 현재 코스피 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거두고 있습니다.
다음 (46,450원 ▼350 -0.75%)이 코스닥 유일의 SRI기업이 된 비결은 무엇일까요. 다음은 사회공헌 활동과 지배구조에서 꼽고 있습니다.
다음은 인터넷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네티즌 사회 참여 공간인 ‘아고라 청원’과 연계한 쌍방향의 '희망모금'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제 3세계 어린이를 위한 ‘지구촌 희망학교’를 건립, 사내기부를 통해 2006년 캄보디아, 2007년 네팔, 2008년 방글라데시, 2009년 베트남에 학교를 건립했습니다. 현재도 스리랑카에 제 5호 지구촌 희망학교를 건립 중입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지역 내 사회적 책임을 위해서도 다음은 제주 현지인력 채용을 크게 늘리고 있습니다. 자회사인 다음서비스에 근무하는 300여명 중 95%가 제주 출신이라고 합니다.
특히 지배구조는 다음이 SRI기업으로 꼽힌 주된 이유로 꼽힙니다. 다음은 한국거래소에서 주주권리보호, 이사회, 공시, 감사기구, 경영의 과실배분 등 5개항목으로 평가한 결과 2008~2009년 2년 연속 코스닥시장 기업지배구조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다음은 감사기구를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해 독립성을 확보했고, 이사회 내 감사,추천,보상 3개 위원회도 사외이사가 과반수 이상 참여하는 등 투명성을 중시하고 있습니다.
환경분야에서도 다음은 친환경, 저전력을 위한 ‘그린 IT’를 목표로 시스템을 변경, 지난해 2009년 연간 약 6%의 전력사용비용을 절감했다고 합니다.
상생은 대기업과 중소기업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지역·환경·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중소기업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됩니다.
유럽의 연기금과 펀드에서 주도하던 SRI투자는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고, 한국에서도 SRI를 추종하는 펀드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중소기업들이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해 훨씬 많은 투자를 받게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