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참히 부서진 241번 시내버스. 광진소방서 제공.
양쪽 발뒤꿈치의 부러진 뼈가 외부에 노출된 개방성 골절을 입은 이모(28ㆍ여)씨 등 총 17명의 부상자들은 한양대병원(성동구 행당동ㆍ8명), 순천향대병원(용산구 한남동ㆍ5명), 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동대문구 전농2동ㆍ2명), 서울마이크로병원(성동구 도선동ㆍ2명)등으로 이송됐다.
부상 정도가 가장 심한 것으로 알려졌던 이씨는 9일밤 3시간여에 걸쳐 한양대병원에서 양쪽 발뒤꿈치 개방성골절 접합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고 중환자실로 옮겨져 회복 중이다.
순천향대 병원과 서울마이크로 병원, 성바오로 병원으로 나뉘어 이송됐던 9명의 부상자들도 경미한 부상으로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앞서 9일 오후 4시54분께 서울 성동구 행당동 행당역 4번 출구 앞 도로에서 송모씨(51)가 몰던 천연가스 시내버스 241번이 신호대기 중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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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고로 양 발목을 크게 다친 이씨 등 승객 15명, 인근 차량 운전자 2명이 경상을 입는 등 총 17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4개 병원으로 이송됐다.
폭발로 인해 버스 바닥과 중앙좌측면 부분이 부서졌고 인근 차량과 상가 유리도 깨졌다. 사고 현장 주변 일대는 한동안 연기로 뒤덮이면서 혼잡이 빚어졌다.
경찰은 사고 버스를 성동경찰서 기동본부로 옮겨 정확한 사고 원인과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