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동아리 야구 초대챔피언에 '중앙대·광운대' 올라

머니투데이 송학주 기자 2010.08.0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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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머투 대회 폐막]2부 중앙대 랑데뷰, 3부 광운대OB 페가수스 우승

↑'제1회 머투 대학 동아리 야구대회' 2부 우승한 중앙대 랑데뷰와 준우승한 서울대 화생공 라디칼스 선수들. ⓒ송학주↑'제1회 머투 대학 동아리 야구대회' 2부 우승한 중앙대 랑데뷰와 준우승한 서울대 화생공 라디칼스 선수들. ⓒ송학주


↑'제1회 머투 대학 동아리 야구대회' 3부 우승한 광운대 페가수스와 준우승한 서울대 체교과 오버페이서스 선수들. ⓒ송학주↑'제1회 머투 대학 동아리 야구대회' 3부 우승한 광운대 페가수스와 준우승한 서울대 체교과 오버페이서스 선수들. ⓒ송학주
중앙대 '랑데뷰'와 광운대 OB '페가수스'가 머니투데이가 주최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극동건설이 후원한 '제1회 머니투데이 대학 동아리 야구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한 달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8일 폐막된 이번 대회에서 중앙대 중앙동아리 '랑데뷰'는 재학생을 중심으로 한 2부 결승에서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라디칼스'에 24대 7로 대파하고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대학 동아리 OB팀이 참가한 3부에서는 30년 전통의 강호 광운대 OB '페가수스'가 서울대 체육교육과 OB '오버페이서스'에 17대 8로 승리,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제1회 머투 대학 동아리 야구대회' 3부 우승한 광운대 페가수스 선수들이 물을 뿌리며 즐거워 하고 있다. ⓒ송학주↑'제1회 머투 대학 동아리 야구대회' 3부 우승한 광운대 페가수스 선수들이 물을 뿌리며 즐거워 하고 있다. ⓒ송학주
중앙대 ‘랑데뷰’와 서울대 화생공 ‘라디칼스’는 예선전에서 만나 7대 7 무승부를 기록하며 4강 동반 진출을 했던 만큼 박진감있는 경기가 예상됐다. 하지만 두 팀의 결승전 경기는 이같은 예상과는 달리 싱겁게 1회 초에서 승부가 갈렸다.



1회초 중앙대는 2사 후에 3번 타자 강익 선수의 우월 2루타로 시작해 타자 일순하며 6안타를 폭발시키며 9득점, 승기를 잡았다. 서울대 화생공도 1회말 2득점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중앙대의 물오른 타선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중앙대는 2번 박동유 선수와 3번 강익 선수가 랑데뷰 홈런을 치는 등 홈런 4방과 18안타를 몰아쳐 대학 동아리 야구대회 첫 최강자가 됐다. 중앙대 강이석 선수는 예선 4경기에서 2승을 거두고 4번 타자로 맹활약하며 대회 MVP에 선정됐다. 중앙대 강익 선수는 이번 대회 홈런 4개를 기록해 대회 홈런왕을 차지했다.

↑'제1회 머투 대학 동아리 야구대회' 2부 대회 MVP를 수상한 중앙대 강이석 선수. ⓒ송학주↑'제1회 머투 대학 동아리 야구대회' 2부 대회 MVP를 수상한 중앙대 강이석 선수. ⓒ송학주
광운대OB ‘페가수스’와 서울대 체교과OB ‘오버페이서스’가 만나 겨룬 3부 결승전은 막강한 화력을 앞세운 광운대가 홈런 2방을 포함 17안타를 몰아치며 17대 8로 여유 있게 승리했다.


광운대는 2회초 8번 김형성 선수의 좌측 펜스를 훌쩍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3번 송두리 선수의 쓰리런 홈런이 터지며 2회에만 6득점, 승부를 결정지었다. 2회말 서울대 체교과 이진수 선수가 선두타자로 나서 솔로 홈런으로 맞섰지만 광운대의 강타선을 막을 수는 없었다.

광운대와 서울대 체교과의 경기는 양 팀 에이스의 대결로 시작 전부터 관심을 끌었다. 광운대 송재용 선수와 서울대 체교과 김완종 선수는 예선 두 경기와 준결승에서 승리하며 3승으로 팀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더 강한 타선을 보유한 광운대 송재용 선수가 앞섰고 4승으로 대회 우수투수상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제1회 머투 대학 동아리 야구대회' 3부 우수투수상을 수상한 광운대 송재용 선수. ⓒ송학주↑'제1회 머투 대학 동아리 야구대회' 3부 우수투수상을 수상한 광운대 송재용 선수. ⓒ송학주
이 밖에도 대회 내내 광운대의 4번 타자로 나서 팀의 우승을 이끈 이정훈 선수에게 대회 MVP가 수여되었다. 예선 경기 포함 가장 타율이 높은 선수에게 수여되는 타격상은 2부 서울대 화생공 이우주 선수(0.714), 3부 고려대OB 장광수 선수(0.800)가 수상했다. 이번 대회 최우수투수상은 2부 법대 전일고 선수(3승)와 3부 광운대OB 송재용 선수(4승)가 수상했다.
↑'제1회 머투 대학 동아리 야구대회' 3부 대회 MVP를 수상한 광운대 이정훈 선수 . ⓒ송학주↑'제1회 머투 대학 동아리 야구대회' 3부 대회 MVP를 수상한 광운대 이정훈 선수 . ⓒ송학주
3부 준우승한 서울대 체교과OB ‘오버페이서스’를 이끈 남기정 선수는 "럭비로는 학교 명예를 위해 다른 학교와 겨뤄봤지만 야구로는 처음 다른 대학과 경쟁을 했다"며 "결승에 오른 서울대 동아리가 모두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기분 좋은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3부 우승한 광운대OB 페가수스 공운택 감독은 "졸업후 처음 학교 대표로 참가한 대회에서 우승함으로써 학교의 명예를 빛내 기쁘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제1회 머투 대학 동아리 야구대회' 3부 우승 트로피를 수상한 광운대 공운택 감독. ⓒ송학주↑'제1회 머투 대학 동아리 야구대회' 3부 우승 트로피를 수상한 광운대 공운택 감독. ⓒ송학주
↑'제1회 머투 대학 동아리 야구대회' 3부 준우승 트로피를 수상한 서울대 체교과 이진수 감독. ⓒ송학주↑'제1회 머투 대학 동아리 야구대회' 3부 준우승 트로피를 수상한 서울대 체교과 이진수 감독. ⓒ송학주
↑'제1회 머투 대학 동아리 야구대회' 2부 우승 트로피를 수상한 중앙대 손단비 감독. ⓒ송학주↑'제1회 머투 대학 동아리 야구대회' 2부 우승 트로피를 수상한 중앙대 손단비 감독. ⓒ송학주
↑'제1회 머투 대학 동아리 야구대회' 2부 준우승 트로피를 수상한 서울대 화생공 박종석 감독. ⓒ송학주↑'제1회 머투 대학 동아리 야구대회' 2부 준우승 트로피를 수상한 서울대 화생공 박종석 감독. ⓒ송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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