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의원 "또 특임을...아이고 내 팔자야"

머니투데이 배소진 인턴기자 2010.08.0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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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의원 "또 특임을...아이고 내 팔자야"


이재오 한나라당 의원(은평을)이 7.28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지 11일 만인 지난 8일 특임장관으로 내정된 후 트위터로도 심경을 밝혔다.

9일 새벽 이재오 의원은 트위터에 "젖 먹던 힘을 다해 선거했는데 또 특임을...아이고 내 팔자야. 편할 날이 없네"라며 특임장관에 내정된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또 "난제가 많은 고난의 자리다. 알고나 하자. 이럴수록 지역 일을 더 열심으로 하자"라고 다짐했다.



이 의원의 특임장관 내정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축하를 보내면서도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은평발전을 위해 전부를 바치신다고 하여서 믿고 투표했는데 국회 들어가시기도 전에 특임장관이라뇨"라고 말했다. "은평지역구 발전을 위해서 장관 하시는 거겠죠? 약속은 중요한 거죠?"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7일 한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대기업에 시험을 보는데 그러지 말고 대졸이든 고졸이든 취업 인력을 지방공단이나 중소기업에서 1,2년 일하게 한 뒤 입사지원 자격을 주는 것", "재수생들을 없애야 한다. (대학)떨어진 애들 재수 삼수 학원 보내는데 다 사회적 비용이다. 우선 공장이나 농촌에서 일하게 해야 된다. 1,2년 일하고 그 성적 갖고 대학 가라 이거야"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서는 9일 새벽 "인터뷰 기사 내용을 잘 읽어보면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덮어놓고 욕만 할 것이 아니고 내 뜻은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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