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대표 이근포)은 올해 집행된 건축분야 최저입찰가 공사 중 최대어로 관심을 모은 '국군정보사령부 이전사업'을 단독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황금박쥐' 시설사업으로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국방부가 시공능력평가액 순위 8~15위 7개사를 상대로 지명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화건설은 SK건설, 두산건설 등과 치열한 경쟁 끝에 197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 앞서 한화건설은 턴키(설계·시공 일괄) 입찰 방식으로 진행된 경남창원과학연구복합파크에서도 태영건설, 풍림산업 등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
한화건설 이근포 사장은 "영업조직 강화와 전국 영업망 구축을 통해 공공입찰 시장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 여세를 몰아 신규수주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