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7월 오피스텔 시세 상승률은 0.05%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상승률보다 0.05% 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서울은 0.03%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전달에 비해 0.03%포인트 줄었고 경기는 한 달 전 상승률보다 0.08%포인트 줄어든 0.04%를 나타냈다.
성동구와 서대문구는 저렴한 매입자금으로 높은 수익률 창출이 가능해 투자자들로부터 인기가 많았다. 서대문구 창천동 아남인베스텔, 성동구 행당동 이수이스타빌, 옥수동 성원쌍떼뷰가 한 달 전보다 각각 500만원씩 올랐다.
오피스텔 임대시장은 전세 0.13%, 월세 0.02%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서울에선 신혼부부나 직장인 수요 등으로 기존 거래가 많은 지역과 함께 자금부담이 적은 강북권 일부지역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성동(0.36%) 마포(0.15%) 강서(0.14%) 구로(0.13%) 서대문(0.13%)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강서는 등촌동 삼부르네상스한강이 9호선 가양역 초역세권 단지로 109-133㎡가 한달간 500만원 올랐다. 구로에선 신도림 역세권에 위치한 신동아미래지움과 구로역세권에 위치한 금강리빙스텔ll 등이 250만원-550만원 가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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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미경 부동산114 연구위원은 "7월 오피스텔 매매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의 그늘 아래 전반적으로 조용한 분위기를 보였다"며 "금리인상 여파로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신중해진 모습이었다"고 분석했다.
노 위원은 "8월에도 휴가 탓으로 시장 전반에 거래는 한산할 것으로 예상되며 금리인상으로 투자자들의 투자 속도도 조정이 이뤄질 수 있지만 오피스텔은 아파트 상품보다 매입비용이 저렴해 임대수익률이 높고 투자비용이 저렴한 지역 위주로 소형거래는 꾸준하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