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여·마천 재촉지구 100만㎡ 대형주거단지로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10.08.04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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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거여·마천재정비촉진지구 변경(확장) 지정 공람

강남권 대규모 주거단지로 주목받는 서울 송파구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가 기존 73만8426㎡에서 100만3254㎡로 확대된다.

송파구는4일 마천동 마천성당지역과 거여동 새마을지역을 추가하는 내용의 거여·마천재정비촉진지구 변경(확장) 지정을 위한 주민 공람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에 포함된 마천성당과 새마을지역은 2005년 3차 뉴타운 지정 당시 지구 지정이 추진됐지만 당시 주택 노후도를 충족하지 못해 뉴타운에서 제외됐던 곳이다. 하지만 올해로 기준 노후도 50%를 넘겨 지정 요건을 충족해 개발이 가능해졌다. 이렇게 되면 성내천을 복원하고 위례신도시와 이어지는 도로를 확충할 수 있게 된다.

마천동 93-5번지 일대의 마천성당지역은 16만3480㎡, 거여동 549번지일대의 새마을지역은 10만1347㎡ 규모로 사업 마무리시기는 2020년으로 예정됐다.



현지 중개업소와 주민들은 전체 뉴타운 면적이 35%가량 늘어나는 만큼 기존 재촉지구의 계획 건립호수인 9472가구(임대주택 1720가구 포함)에서 3300여 가구를 추가로 지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마천성당구역에는1230가구, 새마을지역에 850가구가 거주 중이다.

송파구 관계자는 "거여·마천 뉴타운 확장은 구의회 의견 청취와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결정되며 이르면 내달 말 지구 확장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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