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정세균 대표에 지도부 총사퇴 건의"

머니투데이 김선주 기자 2010.08.02 10:31
글자크기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정세균 대표와 어제 만나 '지도부 전체 사퇴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뉴스의 광장'에 출연해 "지도부 총사퇴 여부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당대회 문제는 항상 정치권에서 갑론을박하기 마련"이라며 "정 대표도 당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대표만 책임지면 되지 왜 지도부 전체가 사퇴하느냐'는 의견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헌·당규상 차점자인 송영길 최고위원이 승계해야 하지만 인천시장으로 재임 중이라 불가능하다. 여러가지 의견이 나올 수 있지만 내가 전원사퇴하는 쪽으로 얘기했다는 것까지만 말하겠다"고 발언, 당 대표 직무대행 여지를 남겼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