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머투 대학 동아리 야구대회' 2부 4강 확정

머니투데이 송학주 기자 2010.07.3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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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법대, 서울대 화생공, 인하대, 중앙대 야구 동아리 4강 진출

대학 동아리 학생들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하는 '제1회 머니투데이 대학 동아리 야구대회'가 한 달간의 대장정 끝에 4강 진출 팀을 확정했다.

A조에서는 인하대 야구 동아리 '자이언츠'(3승1패)와 서울대 법대 야구 동아리 '언터처블스'(3승1패)가 4강에 진출했다. B조에서는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야구 동아리 '라디칼스'(2승1무1패)와 중앙대 야구 동아리 '랑데뷰'(2승1무1패)가 4강에 올랐다.



혼전을 거듭하던 이번 대회 2부는 대회 마지막 날까지 4강 진출 팀을 확정짓지 못했다. 인하대 '자이언츠'만이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확정지었고 마지막 날 경기 결과에 따라 8개 팀이 4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었다.

인하대 자이언츠는 가장 먼저 조 1위를 확정했다. 인하대는 김수인(20) 여자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어 주목을 끈다. 1차전 서울대 법대에 힘겨운 12대 8 역전승을 거둔 인하대는 이후 서울대 사회대전 19대 2의 대승, 경인교대전 6대 3 등 3전 전승으로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마지막 연세대 '볼즈앤로드'전에서는 후보 선수들을 기용하는 여유를 부려 3대 14로 패배했지만 3승1패로 조 1위를 확정했다.



서울대 법대 언터처블스는 1차전 인하대에 패배 후 에이스인 전일고 선수를 투입해 이후 세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 극적으로 4강에 진출했다. 전일고 선수는 1차전을 제외한 세 경기 모두 완봉승을 거두는 괴력을 보였다. 3승1패로 인하대와 동률을 기록했으나 승자승에서 밀려 조 2위로 4강에 올랐다.

2부 B조는 마지막 경기인 중앙대 '랑데뷰'와 서울대 화생공 라디칼스의 경기로 4강 진출팀이 결정됐다. 네 개 팀이 2승씩을 거두며 최소실점까지 겨뤄야 하는 혼전 상황에서 중앙대와 화생공은 7대 7 무승부를 기록, 두 팀이 사이좋게 4강에 진출했다.

2부 B조 운명을 결정짓는 마지막 경기는 마지막회 투아웃까지 서울대 화생공이 7대 3으로 앞섰다. 하지만 야구는 9회말 투아웃부터라고 했던가. 중앙대는 투아웃 이후 집중력을 발휘해 3안타를 몰아치며 극적으로 무승부를 만들었다.


결국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진 양 팀은 2승2패를 기록한 대진대 '왕방헌터스'와 연세대 '쇠방망이'에 승점 1점이 앞서 4강에 진출한다. 연세대 쇠방망이는 최소실점에서 앞서 무승부만 아니면 조 2위로 4강에 진출할 수 있었기에 아쉬움은 더 컸다.

2부 4강전에서는 A조 1위인 인하대 자이언츠와 B조 2위인 중앙대 랑데뷰가 승패를 겨루고 B조 1위인 서울대 화생공 라디칼스와 서울대 법대 언터처블스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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