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서 아시아 최초 PGA대회 열린다

머니투데이 김종석 기자 2010.07.3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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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챔피언십 코리아

▲코스 점검차 한국을 찾은 PGA챔피언스투어 회장 마이크 스티븐슨▲코스 점검차 한국을 찾은 PGA챔피언스투어 회장 마이크 스티븐슨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는 오는 9월 10일 인천 송도 국제업무단지 내에 위치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리는 US PGA 챔피언스 투어인 '송도 챔피언십 코리아' 공식 로고를 공개하고 성공적인 대회 유치를 위한 코스 점검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아시아 최초의 PGA 대회인 ‘송도 챔피언십 코리아’가 정식으로 한국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

지난 21일에는 준비 과정 확인 및 대회 운영을 위한 골프 코스 전반을 점검하기 위해 마이크 스티븐스(Mike Stevens) PGA 챔피언스 투어 회장이 방한했다. 대회 장소인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의 18홀 코스를 직접 시찰한 마이크 스티븐스 회장은 “코스 상태뿐만 아니라 시설 모두 환상적이다. 특히 클럽하우스는 지금까지 본 클럽하우스 중 가장 훌륭하며, 모든 것이 ‘송도 챔피언십 코리아’ 대회 유치를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며 준비 상황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송도 챔피언십 코리아’ 는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열리는 PGA 챔피언스 대회이며 한국의 첫 PGA 공인대회이기도 하다. 한 때 PGA 투어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현재 PGA 투어에서도 여전히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스타 플레이어를 포함한 총 78명의 선수들이 처음 한국에서 열리는 PGA대회에 출전해 수많은 한국 골프 팬들에게 노련함과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최종 참가 선수 리스트는 오는 8월 초에 정식 발표된다.

마이크 스티븐스 회장은, “이번 ‘송도 챔피언십 코리아’ 개최를 통해 참가 선수들에게는 멋진 골프 코스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한국 골프 팬들에게는 전설적인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관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송도 챔피언십 코리아’ 대회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며, 향후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말레이시아 등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도 대회를 개최 할 수 있는 발판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총 54홀 스트로크 플레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열리는 ‘송도 챔피언십 코리아’는 만 50세 이상 선수들만 참가하는 PGA 챔피언스 투어(시니어 대회)로 우승상금 45만 5천 달러(한화 약 5억 1천5백만 원), 총 상금이 300만 달러(한화 약 39억 원)에 달한다. 또한 챔피언스 투어 시즌 내 최고의 포인트를 획득한 상위 5명의 선수에게 연간 250만 달러의 연금을 제공하는 찰스 슈왑컵(The Charles Schwab Cup) 포인트레이스의 일부이기도 하다.

대회가 펼쳐질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 코리아’는 서울 강남에서 45km 거리의 인천 송도 국제업무단지 내 위치한 국내 유일의 도심형 프리미엄 골프 클럽으로, 잭 니클라우스가 18홀 전체를 직접 설계한 시그니처 골프코스(파72 / 전장 7,314야드)이자 자신의 이름을 내건 국내 유일의 골프 클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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