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이색 메뉴 차별화로 성공한 치킨 신·구 브랜드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0.07.2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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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프랜차이즈 시장에 웰빙이나 고급화 전략을 내세운 다양한 브랜드와 메뉴가 출시되고 있다. 기존 시장을 이미 선점하고 있는 브랜드들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세련된 인테리어와 분위기를 이용해 호응을 얻고 있는 신(新)·구(舊) 브랜드가 눈길을 끌고 있다.

모두 차별화를 살린 이색 메뉴와 더불어 독특하고 세련된 분위기의 공간으로 특히 젊은 세대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



‘미스터치킨’(www.미스터치킨.com)은 오븐구이 치킨의 대세 속에 전기구이 방식으로 조리한 치킨으로 차별화를 선언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미 예전에 유행하던 방식인 전기구이 치킨은 오븐구이 방식이 보편화되면서 한동안 치킨 시장에서 자취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프랜차이즈 이색 메뉴 차별화로 성공한 치킨 신·구 브랜드


오히려 옛날 방식인 전기구이로 소비층을 공략, 향수를 되살린 맛과 서비스로 인기몰이 중이다.

특히 신선한 국내산 육계를 자체 개발한 방법으로 염지하고 전기로 발생시키는 열을 이용해 1시간 이상 구웠기 때문에 육질이 살아있고 부드럽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스터치킨 관계자는 “요즘 인기 있는 오븐구이치킨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만든 통닭”이라며 “전기를 이용해 발생하는 열만으로 1시간 반 동안 충분히 익혀 육질이 살아있고 부드럽다”고 전했다. 이어 관계자는 “생닭을 자체 개발한 특유의 염지방식으로 양념하기 때문에 오븐구이치킨과는 전혀 색다른 풍미를 낸다”고 덧붙였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오븐구이 치킨과의 차이점을 살펴보면 스팀이나 열풍을 이용한 방식이 아니라 전기로 발생하는 열로만 익힌다는 점이다. 미스터치킨에서 사용하는 전기구이 기기의 경우 치킨을 구울 때 발생하는 냄새를 거의 배출하지 않아 위생적이다.

일반 오븐구이치킨점에서 설치하는 외부 환기구를 별도로 설치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인테리어 비용 절감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일명 ‘닭쌈’이라는 이색 메뉴 개발로 성공을 거둔 ‘닭잡는 파로(www.paro.co.kr, 이하 닭파로)’는 젊은 세대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세련된 분위기의 공간 연출로 유명하다. 레스토랑 콘셉트를 살린 운영으로 이미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자랑한다.
프랜차이즈 이색 메뉴 차별화로 성공한 치킨 신·구 브랜드
치킨 하면 연상되는 배달 창업과 평범한 분위기의 인테리어에서 과감히 탈피, 고급스러운 레스토랑 분위기로 콘셉트를 잡아 젊은 고객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것.

젊은 감성에 맞게 유쾌하면서도 톡톡 튀게 디자인된 만화 같은 분위기의 이색적인 매장 간판이나 인테리어는 닭파로 만의 개성을 엿볼 수 있다. 또 매장 내 벽면은 아크릴 그림 벽화로 유럽풍 분위기를 풍기고 있어 역시 젊은 층에게 좋은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인테리어 뿐만 아니라 로터리오븐을 이용한 담백한 고기맛도 일품이다. 저온 숙성시킨 계란과 우유를 닭살 속 깊이 유산균을 침투시켜 닭고기는 육질과 영양면에서 고가 식품에 견주어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수제프리미엄 치킨전문 브랜드인 '베리치킨(http://www.verichicken.com/)'이 독특한 맛을 내면서 인기몰이에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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