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대학 동아리 야구대회, "이 선수를 주목하라!"

머니투데이 송학주 기자 2010.07.1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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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는 ‘엄친아’는 과연 누구?

대학 동아리 학생들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하는 '제1회 머니투데이 대학 동아리 야구대회'. 유독 눈길을 끄는 선수들이 있다. 서울대, 연세대, 중앙대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재들이 공부가 아닌 야구로 대학을 대표하고 나섰다.

지난 11일 개막 이후 2부 대학 동아리 10개팀이 모두 한 경기씩 치룬 결과 A조에서는 서울대 사회대, 연세대 사회과학대 '볼즈앤로드', 인하대 '자이언츠'가 각각 1승씩을 챙겼다. B조에서는 중앙대 '랑데뷰', 연세대 '쇠방망이',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라디칼스'가 1승씩을 거뒀다.



↑ 서울대 사회대 박재범 선수.ⓒ송학주 기자↑ 서울대 사회대 박재범 선수.ⓒ송학주 기자


중앙대 '랑데부'처럼 끝내기 역전 만루홈런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둔 팀이 있는가하면 연세대 '쇠방망이'처럼 압도적인 실력 차로 콜드 승을 거둔 팀도 있다. 승리 팀에는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고 승리로 이끈 주역들이 있기 마련이다. 이번 대회를 화려하게 수놓을 주인공들을 살펴본다.

우선 가장 극적인 승리를 안긴 중앙대 '랑데뷰' 강익 선수. 강 선수는 사회인 야구계에서 유명인이다. 사회인 야구 강팀으로 손꼽히는 '대륙', '브로커', '조양해커스' 등에서 뛰며 타격왕, 홈런상 등 수많은 상을 휩쓴 선수다.



명성 그대로 강익 선수는 서울대 '스나이퍼스'와의 첫 경기에서 2번 타자로 출전해 끝내기 역전 만루 홈런을 포함해 2개의 홈런을 터트리며 중앙대의 첫 승을 이끌었다. 이날만 4타석 2타수 2안타 홈런 2개 6타점 4득점을 기록했다.

↑ 연세대 '볼즈앤로드' 장재량 선수. ⓒ송학주 기자↑ 연세대 '볼즈앤로드' 장재량 선수. ⓒ송학주 기자
중앙대와 마찬가지로 역전 드라마를 쓴 서울대 화생공 '라디칼스'에는 1번 타자로 나서 팀을 승리로 이끈 이석균 선수가 있다. 이석균 선수는 대진대 '왕방헌터스'와의 첫 경기에서 끝내기 안타 등 4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의 활약을 펼쳤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연세대 '쇠방망이'에는 이상우 선수가 있다. 이 선수는 전날 힘겹게 1승을 거둔 서울대 '라디칼스'를 상대로 5이닝 동안 5피안타 3탈삼진 4실점을 했으나 자책점이 2점에 그치는 빼어난 피칭으로 팀의 콜드 승을 이끌었다.


인하대 '자이언츠' 정재쳘 선수와 서울대 사회대 박재범 선수는 타자로서 맹활약하며 경기 MVP에 선정됐다. 두 선수 모두 한 경기에서 5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 연세대 '쇠방망이' 이상우 선수 ⓒ송학주 기자↑ 연세대 '쇠방망이' 이상우 선수 ⓒ송학주 기자
연세대 '볼즈앤로드'는 1패 뒤 에이스인 장재량 선수를 투입해 소중한 1승을 챙겼다. 장재량 선수는 날카로운 제구와 안정된 피칭으로 5.1이닝 동안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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