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모바일 인터넷전화' 전격 도입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10.07.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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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인원55 요금제 이상…1000분이상 추가 통화 가능

SK텔레콤 (51,000원 ▼300 -0.58%)이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를 전격 도입한다.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은 14일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도입 여부을 놓고 논란이 일었던 m-VoIP를 전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통신사들은 투자유인을 위축시키고 산업발전을 저해한다는 점에서 m-VoIP 도입을 꺼려했다.

정 사장은 "기술환경과 고객들의 데이터 이용 패턴, 해외사례 등을 검토한 결과, m-VoIP 도입이 재무적 측면의 부정적 효과보다 장기적으로 SK텔레콤 고객 만족도가 높아져 고객유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SK텔레콤은 데이터무제한 서비스와 함께 데이터망 안정성을 위해 올인원 55, 65, 80, 95 요금제 및 넘버원요금제 고객에게만 m-VoIP를 우선 적용키로 했다.

또 요금제별로 m-VoIP 허용 데이터를 달리했다. 예컨대 월 5만5000원짜리 올인원 55 요금제에 가입하면 m-VoIP로 200메가바이트(MB)의 데이터를 허용하는데 이는 약 1000분(약 16시간)을 통화할 수 있는 데이터양이다.

이밖에 올인원 65와 올인원 80은 300MB와 500MB, 올인원95와 넘버원(무제한형)은 700MB를 m-VoIP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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