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한은 "국내 경기 상승세 지속"

머니투데이 김한솔 기자 2010.07.0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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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경제동향

한국은행은 9일 최근 국내경기가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이날 오전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발표한 '국내외 경제동향'을 통해 "최근 대부분의 수요와 생산지표들이 전년동월대비 증가세를 지속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5월중 소매판매와 설비투자는 전월대비 각각 1.1%, 3.9% 증가했다. 6월중 수출은 큰 폭의 신장세를 보이며 사상 최대치인 427억달러를 기록했다.



생산 측면에서는 5월중 제조업이 4개월 연속 증가했다. 단 서비스업은 교육서비스업과 부동산임대업 등이 감소함에 따라 전월대비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소비와 설비투자 증가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겠지만 유럽등 주요 선진국들의 재정문제 등이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비자 물가는 수요 압력의 증대로 오름세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상수지는 흑자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한은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2.25%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17개월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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