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수영만 요트경기장 민자 재개발 추진

머니투데이 부산=윤일선 기자 2010.06.3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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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화된 부산 해운대 수영만 요트경기장이 현대화된 복합마리나 시설로 재개발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지난 1986년 지어져 노후화 된 수영만 요트경기장에 대한 재개발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30일 제3자 제안공고를 냈다고 밝혔다.

수영만 요트경기장은 준공 후 증·개축 없이 계류시설 등의 노후와 대형요트 등에 대한 수용 미비에 따른 현대화, 편의시설 도입 등 요트경기장을 복합마리나 시설로 개발 및 해양레포츠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민간투자사업을 추진한다.



재개발하는 수영만 요트경기장은 부지면적 23만4249㎡(육상14만2007㎡, 해상 9만2242㎡)에 전문체육시설(요트경기장) 재개발 및 부속시설을 건립, 운영할 계획으로 기본시설인 외곽시설, 수역시설, 계류시설, 입항교통시설을 갖추게 된다.

또 육상보관시설, 승하기시설, 급유와 급수, 전기, 세정, 수리시설과 클럽하우스, 정보·통신시설 등과 식음시설, 요·보트 전시, 판매시설 등 상업시설을 갖출 계획으로 민간투자법에 따른 BTO 방식으로 총사업비 1568억 원 전액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된다.



재개발사업은 지난 2008년 3월 가칭 아이파크 마리나주식회사(현대산업개발 외 6개사)로부터 사업제안서가 접수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사업 적격성 검토와 부산시의회 동의(2010년 2월 23일), 부산시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에 심의(2010년 3월 9일)를 거쳐 제3자 제안 공고를 하게 됐다.

부산시는 9월 28일까지 공고한 뒤 1단계 사전적격심사와 2단계 기술 및 가격에 대한 평가를 거쳐 오는 10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할 예정이다.

향후 사업시행자 지정 등의 법적절차를 거쳐내년에 실시협약 체결, 실시계획 승인 등 공사준비를 끝내고, 오는 2012년 착공해 2013년 준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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