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9일 이 같은 내용의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 지원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교과부는 지난 2월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 지원사업'을 공고했고, 50여일 동안 서면, 면담, 현장실사 등 3단계 평가를 거쳐 11개 대학을 최종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대학은 올해부터 2013년까지 매년 평균 30억원씩 최대 120억원을 지원받는다. 지원금은 △학사제도 혁신 △강의평가제 개선 △인성교육 강화 등 각 대학들이 제시한 사업계획에 따라 쓰이게 된다.
교과부는 사업성과를 높이기 위해 연차·중간·종합 평가를 실시하고, 관련 결과를 대학 및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에 상시 공개하기로 했다. 2년 지원 후 실시되는 중간평가에서 실적이 미흡한 것으로 판정되면 지원이 중단될 수 있다. 연차평가 결과는 연도별 지원액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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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는 선정된 대학들이 사업과 관련해 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상시 컨설팅단을 구성, 성과관리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잘 가르치는 대학'은 내년과 2012년에도 각 5개교 안팎씩 추가 선정될 예정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학생면담 등 공정한 선정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번 사업으로 대학들이 학생을 '잘 뽑는 경쟁'에서 '잘 가르치는 경쟁'에 나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