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타워호텔, 최고급 반얀트리로 새단장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10.06.0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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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바나 수영장, 골프연습장 등 럭셔리 호텔로 리모델링, 9일 그랜드 오픈

남산 타워호텔, 최고급 반얀트리로 새단장


1969년 개관한 남산 타워호텔이 세계 최고의 럭셔리 호텔과 클럽으로 새 단장해 문을 연다.

쌍용건설 (0원 %)(회장 김석준)은 서울 중구 장충동 타워호텔을 세계적인 럭셔리 리조트 체인인 ‘반얀트리 클럽 & 스파 서울’로 리모델링해 9일 오픈한고 8일 밝혔다. 지금까지 건물의 성능, 인테리어 개선을 위한 리모델링은 있었지만 최고급 6성급 호텔이 리모델링으로 탄생한 것은 국내 처음이다.

호텔은 옛 타워호텔 외형을 최대한 살리면서 최고급 시설로 탈바꿈했다. 기존 218개 객실은 55~537㎡의 스위트급 50객실로 리모델링했고 34개의 객실에는 8~22㎡ 규모의 미니 수영장인 '플런지 풀'이 설치됐다. 최상층 2개 층에 단 2개뿐인 프레지던셜 스위트룸은 남산과 서울 야경을 180도로 즐길 수 있는 2층 구조로 국빈급 유치가 가능한 최고급 룸으로 조성됐다.



객실, 헬스클럽, 사우나, 예식장이 있던 건물은 회원을 위한 클럽 동으로 바뀌었다. 클럽동에는 회원 전용 스위트급 16객실, 실내 수영장, 복층 구조의 피트니스센터, 반얀트리 스파, 사우나와 자녀를 위한 키즈클럽 등이 들어섰다.

인기를 끌었던 타워호텔 수영장은 성인 풀, 어린이 풀, 유아 풀과 23개의 프라이빗 풀을 갖춘 ‘카바나’로 구성된 야외 수영장 ‘디 오아시스’로 새 단장했다. 수영장 옆에 위치한 골프연습장은 세계 최고의 골프 매니지먼트사인 트룬 골프가 운영을 맡는다.



김종구 쌍용건설 상무는 "이 호텔은 리모델링으로 완성된 특급호텔이라 건축과 환경측면 모두 의미가 크다"며 "서울에 세계적 명성의 럭셔리 호텔인 반얀트리가 들어서 세계 유명 인사들도 많이 들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남산 타워호텔, 최고급 반얀트리로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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