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 애플
스티브 잡스는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에서 차기 스마트폰 '아이폰4'를 공식 발표하면서 새로 채용된 망막(Retina) 디스플레이 기술을 '아이폰4'의 주요 장점으로 소개했다.
잡스 CEO는 "이런 디스플레이는 꿈도 못 꿨을 것"이라며 "일단 한번 써보면 되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고 감탄했다. 그는 "어메이징(amazing)"이라는 표현을 반복하며 "미래형 디스플레이로 주목받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보다 더 나은 화면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애플은 '아이폰4' 출시를 준비하면서 LG디스플레이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적용에 적잖은 공을 들였다. 실제 지난달에는 미국 애플 2인자가인 팀 쿡 최고운영책임자(COO)가 LG디스플레이의 파주 공장을 방문해 차세대IPS 양산체제와 안정적인 조달 여부 등을 직접 점검하기도 했다.
이번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관련 애플과 LG디스플레이의 협력은 애플의 태블릿PC에 LG디스플레이의 IPS패널이 주요 디스플레이로 탑재되면서 어느 정도 예견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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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는 지난 2월 '아이패드' 신제품 발표회 당시에도 "IPS 기술이 적용된 9.7인치 디스플레이를 채용해 우수한 화질을 구현했다"며 극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