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필요시 적극대응"...환율 변동성 축소

머니투데이 김창익 기자 2010.06.0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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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7일 환율이 요동치는 것과 관련해 "필요시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뒤 오후 들어 변동성이 축소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원/달러 환율은 1231.2~1232.9원 사이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헝가리 디폴트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유로화가 급락한 데 따라 전 거래일(4일)보다 26.2원 오른 1228.0원에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내 1140원대를 뚫고 올라가 9시 30분과 10시 사이 1243.8원까지 상승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유로 환율이 1.1900달러를 하회하며 4년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추가 하락압력을 받고, 국내 증시가 급락하면서 상승압력을 받은 것.



하지만 재정경제부가 정오께 "앞으로도 헝가리 등 유럽국가들의 금융불안 가능성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해 나가면서 필요시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보도자료를 내면서 환율 변동성이 오전에 비해 크게 줄어들고 있는 양상이다.

오후 2시 현재 원/달러 환율은 1231.3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달러/유로 환율은 1.1927 달러를 기록, 오전에 비해서는 유로화 가치가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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