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25.52포인트, 2.25% 뛴 1만249.54로, S&P500 지수는 2.58%, 27.67포인트 오른 1098.38로, 나스닥지수는 2.64%, 58.74포인트 뛴 2281.07로 마감했다.
4월 주택지표 연이어 호조..주택경기 회복 기대 높여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이날 미국의 4월 미결주택 매매가 전달 대비 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예상치를 넘어서는 결과로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전문가들은 5% 증가를 내다봤다.
1일 발표된 미국 4월 건설지출은 전월비 2.7% 늘었다. 이는 전달의 0.2%보다 증가폭이 크며, 전달에서 늘지 않은 것으로 전망됐던 예상치를 넘는 기록이다. 또 2000년 8월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5월 발표된 4월 신규주택 판매도 연환산 50만4000채를 기록, 2년래 최대 증가세를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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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차메이커 5월 미국시장 판매 두자리수
아울러 이날 5월 미국시장 자동차 판매실적이 기대이상이었던 점도 증시상승의 연료가 됐다. 토요타만 5월 판매증가율이 한자리수로 떨어졌을뿐 나머지 주요 자동차 메이커들의 판매는 두자리수로 늘었다.
미국 GM은 전년동기대비 17%, 포드는 22% 늘었다. 그간 판매가 위축되던 크라이슬러도 33% 반짝 늘어나 2009년 3월이후 월간 단위로는 처음으로 10만대를 넘어섰다.
토요타는 5월 미국시장 판매 증가율이 6.7%에 그쳤으나 닛산은 24%, 혼다는 19% 늘었다. 한국의 현대차 판매는 33% 급증했고 기아차는 21% 증가했다. 독일 폭스바겐도 5월 판매가 20% 가량 신장됐다.
낙폭과대주로 저가매수 유입..단기바닥론도 대두
이날 상승은 그간 낙폭이 컸던 에너지, 금융, 기술주가 이끌었다. 다우지수 30 전종목이 올랐다.
전날 급락했던 필라델피아 오일서비스지수는 5.5% 급등 마감했다. 이 지수엔 할리버튼 등 석유탐사회사들이 주종을 이룬다. 베이커 휴즈는 10.48%, 할리버튼은 11.96%, 오셔니어링은 8.62% 뛰었다. 다우지수 구성종목 석유회사인 셰브론은 2.55% 엑손모빌은 2.57% 상승한채 장을 마쳤다.
KBW 은행지수는 3.25%, SPDR 금융주 ETF는 3.13% 뛰었다. 2시30분 넘어 집중적으로 올라 막판 지수상승을 도왔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4.54% 급등, 다우종목중 가장 상승률이 높았다. 이외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98%, JP모간체이스는 2.62%, 골드만삭스는 2.09%, 모간스탠리는 4.02% 뛰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3.62% 급등했다. 다우종목인 인텔은 2.97%, 마이크로소프트는 2.2% 시스코는 1.52%, 휴렛팩커드는 3.52% 오른채 정규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 1만, S&500 1040에서 지수가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여준 가운데 단기적으로 바닥론이 제기 됐다. 알렉 영 S&P’s 주식전략가는 이날 “25일 S&P500지수가 1040 찍은뒤 지지가 확인됐다"며 " 당장 S&P500 1200 회복은 무리이나 점진적 회복은 가능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