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거리 늘리려면 하체·복부·허리 강화 우선

김종석 기자 2010.05.1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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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 내내 자세를 유지하고 체중을 효과적으로 이동하는데 도움을 주는 동작이다.<br>
▲스윙 내내 자세를 유지하고 체중을 효과적으로 이동하는데 도움을 주는 동작이다.


비거리는 단순히 스윙연습만 많이 한다거나 힘만 좋다고 해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근육이 단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비거리 욕심만 내면 요통 등 부상을 입기 쉽다. 장타를 날리기 위해선 스윙을 하는데 필요한 근육들이 발달해야 한다.

골프 스윙은 근육의 수축과 이완 활동이 조화롭게 조절되는 가운데 짧은 시간에 일어나는 행동이다. 허벅지, 엉덩이, 복부, 허리, 가슴, 어깨, 팔 등 몸 전체 근육이 골고루 사용된다.



파워스윙에 힘을 실어주는 기본적인 근육은 하체와 복부, 허리근육이다. 다리부터 몸통으로 이어져 어깨와 팔과 손목을 거쳐 클럽으로 전해지면서 생긴 힘이 파워스윙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골프근육을 만들기 위해선 평상시 웨이트트레이닝을 꾸준히 해야 한다. 무릎과 허벅지 근육을 단련하기 위해선 앉았다 일어서기를 반복하는 스쿼트(squat)가 도움이 된다.



양 발을 어깨 넓이만큼 벌리고 무릎을 천천히 아래쪽으로 구부렸다가 약 5초간 유지한 다음 다시 무릎을 펴주는 동작이다. 구부릴 때 무릎이 발가락 앞쪽으로 나가지 않도록 하며, 한번에 5회가량 반복해야 효과가 있다.

두 손을 가슴 앞에 모으고 똑바로 선 자세에서 한쪽 발을 다른쪽 발 뒤쪽 대각선 방향으로 가로질러 뺀 채 몸을 낮췄다가 일어나는 자세도 하체근육 강화에 도움이 된다. 한쪽 다리로만 서서 반대편 팔을 쭉 뻗고, 허리 높이에서 몸을 숙이면서 다리가 당기는 느낌이 들도록 한다. 다리를 바꿔서 반복한다. 스윙 내내 자세를 유지하고 체중을 효과적으로 이동하는데 도움을 주는 동작이다.

*도움말: 힘찬병원 정형외과 이종열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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