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된 스윙하려면 '든든한 축' 필요하다

김종석 기자 2010.05.0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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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화 선택시 체크사항]

골프화는 제2의 첨단장비라고 불릴 정도로 골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하체를 견고하게 잡아주어 안정적인 스윙을 유도하는 골프화는 선택에 있어서 패션보다는 기능성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다. 골프화의 스파이크와 아웃솔, 안정성과 쿠셔닝, 방수 유무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을 요목조목 따져보아야 한다.

1. 최상의 접지력을 위한 스파이크와 아웃솔 체크하기
접지력은 스파이크(클릿)와 바닥창의 여러 구조가 좌우하는데 스파이크는 스윙의 처음부터 끝까지 미끄러지지 않고 안정된 자세로 마무리할 수 있게 돕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같은 기능이라면 최대한 스파이크 높이는 낮고 가벼운 것을 선택하고 골프장 잔디보호를 위해 소프트 스파이크인 것도 확인해야 한다.



지면과 완벽한 일체감을 이루기 위해서는 스파이크 외에도 아웃솔을 체크해야 하는데 아웃솔의 두께가 곧 골프화의 전체의 무게로 직결되므로 가능한 한 슬림한 것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골프화 안에서 발이 밀리거나 회전할 경우 하체가 불안정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깔창과 신발의 안감에도 미끄럼 방지 기술이 적용되었는지 꼼꼼히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2. 견고한 스윙을 위한 신발의 안정성 체크하기
신발의 안정성은 백스윙에서 피니시로 이어지는 동작까지 몸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체를 견고하게 지탱해 주는 역할을 한다. 중창의 높이도 안정된 스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데, 필드와 발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안정된 스윙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일부 제품의 경우 과도한 쿠셔닝을 강조한 나머지 안정성을 제대로 고려하지 못한 상태로 출시되기도 하는데 이는 하이힐을 신고 골프를 하는 것과 다름없다.



신발이 발 보다 크거나 작아도 스윙 시 밸런스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매장에 비치된 발 사이즈 측정기로 정확한 발 너비와 길이를 확인하고 신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3. 편안한 착화감을 위한 라이닝 체크하기
편안한 착화감은 골프화 선택에 있어 중요한 체크사항 중에 하나다. 브랜드에 따라 피팅감을 높이기 위해 가죽소재를 사용하기도 하고 발의 피로감을 덜 느끼도록 쿠션을 적용하기도 한다. 라이닝은 직접 신어봐야 그 느낌을 명확하게 알 수 있으므로 재구매가 아닌 이상 인터넷에서 골프화를 주문하는 일은 없도록 한다.

4. 골프화의 처음 상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는 내구성 체크하기
반복된 피니시 동작으로 골프화의 앞 코가 닳는 경우가 많은데 마찰에 강한 소재로 앞 부분을 보강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바닥창도 재질에 따라서 내구성이 달라질 수 있는데 합성 고무로 된 신발은 부드럽고 유연한 맛은 있으나 내구성은 TPU 바닥창에 비해 떨어진다. TPU소재의 바닥창은 튼튼한 내구성과 유연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5. 새벽이슬도 피해갈 방수기능 체크하기
굳이 비가 오는 날이 아니어도 새벽이슬에 발이 젖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가죽 상피에 방수필름으로 코팅되어 있는지, 봉재선 아래로 방수 테이프가 덧대져 있는지 확인한다. 천연가죽 소재로 가죽 자체에 방수처리가 완벽하게 된 제품이 가장 탁월하며, 신발끈 또한 왁스로 코팅되어 물이 스며들지 않는지 체크하는 것이 좋다.

자료제공 테일러메이드아디다스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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