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그리스 국가부도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며 전 세계 증시가 급락한 여파가 이날 아시아 증시에도 이어졌다.
이날 현지시간 오전 9시 52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5% 하락한 2788.52를, 선전종합지수는 0.99% 내린 1093.93을 기록 중이다.
중국 2위의 부동산개발업체 폴리부동산이 3.24% 약세며 젬델이 5.12% 하락하는 등 부동산주도 내림세다.
같은 시간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1.86% 밀린 2만377.70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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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증시에서는 중국 긴축 우려감에 중국 내 에너지, 원자재, 금융주가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교통은행이 2.84%
컨테이너업체 코스코 퍼시픽이 4% 하락세며 에너지업체 중국 해양석유총공사(CNOOC)와 교통은행도 각각 3%대 내림세다.
대만 증시 가권지수는 2.53% 내린 7730.16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긴축 우려감이 소비재부터 원자재 주까지 전 종목에 악재로 작용했다.
대만증시에서는 소비자 상품, 기초소재 종목이 3%대 약세를 기록 중이다.
호주증시도 유럽발 악재에 자원세 부과로 인한 금융주 낙폭까지 겹치며 하락세다.
호주 증시 S&P/ASX 200지수는 전일대비1.95% 내린 4644.70을 나타내고 있다.
석탄 업체 맥아더콜이 4%대 하락세를 기록 중인 가운데 세계최대 광산업체인 BHP 빌리튼과 리오틴토는 각각1.6%, 0.76% 하락하며 전거래일보다는 줄어든 낙폭을 기록 중이다.
호주 최대은행인 커먼웨스은행이 2.6% 하락세며 투자은행 맥쿼리은행이 3% 내리는 등 호주 증시에서도 금융주가 눈에 띄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